고액 체납과 음주 폭행 논란에 휘말렸던 개그맨 이혁재가 국민의 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청년 인재 발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 돼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 힘은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강명구, 조지연 의원과 윤어게인 집회 연사로 나섰던 방송인 이혁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명단 공개 후 이혁재를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지난 1월 장동혁 대표가 “범죄나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 자격을 원천 박탈하겠다”고 밝혔는데 공천 심사위원에 이혁재가 적합하냐는 논란이 불거진 것.

이혁재는 지난 2010년 인천 연수구의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의 뺨을 때리는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이혁재는 한 룸살롱에서 지인 3명과 술을 마신 후 다른 룸살롱으로 자리를 옮겼고 전 룸살롱에서 동석했던 여종업원을 전화로 불렀지만 오지 않자 해당 룸살롱을 찾아가 시비가 붙는 과정에서 종업원 2명의 빰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이어 자진출두 해 혐의를 인정했다.
이뿐 아니라 이혁재는 과거 금전 문제로 여러 차례 법적 분쟁에 휘말린 바 있다. 2014년에는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며 직원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5년에는 지인에게 빌린 공연 자금 2억 원을 갚지 않아 피소됐다가 고소가 취하됐다. 또 2017년에는 전 소속사로부터 빌린 약 2억4000만 원을 갚지 않아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또한 또한 2024년에는 2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아 세금 체납 문제로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민감한 이력 때문에 이혁재가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적절한 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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