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침묵, 에이스는 7실점 충격 부진…무기력한 SF 0-7 참패, 개막전서 양키스 강타선에 무너지다 [SF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3.26 11: 5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외야수 이정후는 침묵했고, 에이스는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6시즌 메이저리그 공색 개막전에서 0-7로 패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맷 채프먼(3루수) 라파엘 디버스(지명타자) 윌리 아다메즈(유격수) 이정후(우익수)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케이시 슈미트(1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로건 웹.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웹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노릇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2회에 불붙은 양키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웹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양키스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애런 저지(우익수) 코디 벨린저(좌익수) 벤 라이스(1루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 재즈 치솜 주니어(2루수) 호세 카바예로(유격수) 라이언 맥마흔(3루수) 오스틴 웰스(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양키스 선발은 맥스 프리드.
[사진] 로건 웹.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웹이 충격적인 부진을 겪은 반면 프리드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프리드는 지난해 32경기 선발 등판해 19승 5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커리어 최다승을 올린 그가 제2의 전성기를 양키스에서 보내고 있다. 양키스에서 두 번째 시즌 첫 등판부터 호투를 펼쳤다. 프리드는 6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24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2022년, 2024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이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수 프리드를 처음 상대해 침묵했다. 좌완에 약한 모습을 보이던 이정후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프리드 상대로 땅볼, 뜬공,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양키스 타선은 2회에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튼이 안타를 쳤다. 이어 치솜 주니어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1사 1, 2루에서 카바예로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웹의 3구째 스위퍼를 공략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맥마흔이 웹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적시타를 쳤다.
이어 웰스가 웹의 초구를 노리고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양키스는 1사 1, 2루 기회를 이어 갔고, 그리샴이 웹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웰스와 그리샴 모두 초구를 노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저지를 루킹 삼진, 벨린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사진] 양키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5회 추가 실점을 했다. 첫 타자 벨린저에게 안타를 내준 웹은 라이스에게 안타를 내주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스탠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0-6이 됐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치솜 주니어를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던 스탠튼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아다메스의 1루 악송구가 나왔다. 그사이 3루 주자 라이스가 득점했고, 치솜 주니어는 살았다.
웹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지만, 그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웹이 시즌 첫 등판부터 고전한 가운데 타선도 1점도 뽑지 못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잡혔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프리드의 4구째 스위퍼에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9회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라에즈가 안타를 치고 채프먼이 볼넷을 골라 영봉패를 면할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디버스가 헨드릭의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힘없이 타격했고, 그 타구가 중견수 뜬공이 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에는 첫 타자 아다메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이정후가 중견수 뜬공, 라모스가 유격수 쪽 땅볼로 잡혔다. 2사 3루에서 슈미트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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