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1회였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시즌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 KT 위즈와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LG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악몽의 1회초를 보냈다. 6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6점을 허용했다. 2회 곧바로 교체됐다.

톱타자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친정팀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관중들에게 헬멧을 벗어 인사를 한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안현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4번타자 힐리어드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류현인이 1~2루 사이를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지명타자 이정훈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허경민이 때린 타구도 좌익수 앞 안타.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한승택이 밀어친 타구는 1~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또 2루주자가 득점. 4-0이 됐다. 신인 이강민이 타석에 들어섰고,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오는 2타점 2루타가 됐다. 이강민은 고졸 신인 개막전 선발 출장이었다. KT 선수로는 2018년 강백호(현 한화) 이후 처음이다.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치리노스는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잡아 1루에서 아웃, 기나긴 1회를 마쳤다. 1회에만 36구를 던졌다. 1회말 LG의 공격은 오후 2시 20분쯤 시작됐다.
1회말 LG는 2사 만루에서 득점없이 끝났다. 2회초 배재준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치리노스는 1회 공수 교대 때 마운드를 내려오며 오른쪽 옆구리를 매만졌는데, LG 관계자는 "치리노스 선수는 교체 관련해 특이사항은 없다"며 몸 상태에 부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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