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파도 홈런을 친다. 그게 ‘100억 원 FA’ 박건우(NC 다이노스).
박건우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박건우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풀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6구째 높게 형성된 151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경기에 앞서 박건우의 무릎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박건우 무릎 상태가 70~80% 수준이다. 그럼에도 본인이 고참이라고 경기에 나간다고 하더라. 수비까지 본다고 했다”라고 우려를 표했는데 중요한 순간 중요한 한방을 터트리며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NC는 박건우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3-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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