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 "인지도 높아지는 게 무섭다, 방송 은퇴" CF도 거절 의미심장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3.31 14: 45

번역가 황석희가 성범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출연을 하지 않는 이유와 은퇴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석희는 2021년 공개된 카카오TV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말 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말보다 톡이 편한 1530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저격했다.
김이나는 황석희를 마주하자 "아니 그래도 저는 여기저기 나오는데 번역가님은 신비주의시라..방송출연 일절 안 하신다고! 분명 섭외는 많이 왔을텐데!"라고 말을 걸었다.

그러자 황석희는 "16년부터 섭외가 많았어요. 토크 예능에선 거의 다 주셨고 뉴스 출연이나 씨에프도 종종", "저는 귀가 팔랑팔랑했는데 아내가 '하지마, 그 돈 내가 벌어줄게'라고 했어요"라며 아내가 자신보다 유능한 번역가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저는 인지도가 높아지는 게 무서워요. 그래서 톡이나가 마지막 방송이에요 진짜"라고 하자 "김이나가 “조금 전 데뷔했는데 방송 은퇴”라고 아쉬워했다.
황석희는 “방송을 안 하려는 건 인지도가 실력을 훨씬 웃돈다는 생각이 들어서거든요. 제 번역가 수명을 갉아먹을 것 같아요"라고 이유를 말했다.
당시 울림을 준 내용이었으나 황석희의 사생활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의미심장하게 들리다는 네티즌 반응이 많다.
최근 황석희가 2005년과 2014년 등 총 3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2005년 강원대학교 인근에서 여성들을 추행하고 이를 제지하던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2014년에는 문화센터 수강생을 상대로 유사강간 및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황석희는 30일, SNS를 통해 이와 관련해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해 변호사와 함께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있을 경우 정정 및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사태에 그가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비공개나 삭제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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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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