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그루가 쌍둥이를 홀로 키우며 겪은 현실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31일, 유튜브 채널 ‘그루니까말이야’에는 ‘오늘 뭐 먹이지? 쌍둥이 취향 저격 '야매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한그루가 쌍둥이 자녀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한그루는 요리에 앞서 "저는 사실 밥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다. 밥 물도 못 맞추던 애가 애들 밥 먹여야 하니까, 막 인터넷 찾아보며 음식을 하기 시작했다. 나의 레시피도 생기는 것들이 있더라. 그런 것을 별거 아니지만 공유해 보고자 주방에서 인사를 드린다"라며 어린 나이에 결혼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후 한그루는 요리를 하던 중 “나는 근데, 우리 애들이 무섭다. 가끔 ‘자식은 키워봤자’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우리 애들은 어렸을 때 이모님이랑 산 줄 안다. 내가 그렇게 몸을 갈아서 키웠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왜냐하면, 주변에 이모님들이 많다 보니 아이들이 '우리도 그랬지?' 한다. 황당한 소리”라며 “이모님은 없었다. 아이들은 어릴 때 기억이 없다. 혼자 다 봤다. 이모님이 있었던 기억은 조리원에서 나와서 산후 도우미 이모님 출퇴근하시는 분 세 달"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제가 너무 나이도 어리다 보니, 나름 어른들한테 깍듯한 스타일인데 너무 불편한 거다. 앉아있지를 못하고”라며 “어차피 쌍둥이는 같이 봐야 하는데. (제가) 집에 있어야 하니까. 그래서 그냥 혼자 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친정의 도움 없이 육아를 이어온 사연도 전했다. 한그루는 “(친정어머니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지금은 보느냐고 애쓴다. 엄마도 차라리 어릴 때부터 봤으면 덜 힘들었을 텐데, 안 하려던 걸 하려니까 힘드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세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해 쌍둥이를 출산했으나, 2022년 이혼 후 홀로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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