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카드’였는데 무너졌다…오러클린, 데뷔전 4실점 아쉬움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3.31 19: 48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잭 오라클린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오라클린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6개였고 이날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왔다. 
출발은 좋았다. 1회 박찬호(헛스윙 삼진), 정수빈(투수 땅볼), 다즈 카메론(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선두 타자 양의지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유도한 뒤 강승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안재석과 양석환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냈다. 

삼성 라이온즈 오러클린 145 2026.03.24 / foto0307@osen.co.kr

오라클린은 3회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박지훈의 안타와 김민석의 볼넷 그리고 박찬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먼저 내줬다. 카메론(삼진)과 양의지(3루 땅볼)의 출루를 봉쇄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회 또다시 삐걱거렸다. 2사 후 양석환의 안타, 박지훈의 볼넷, 김민석의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곧이어 박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박지훈과 김민석이 홈을 밟으며 4실점째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러클린 150 2026.03.24 / foto0307@osen.co.kr
삼성 벤치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오라클린 대신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수빈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불을 껐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 오러클린이 잘 던져주길 바란다”며 “오늘은 투구수 80~85개를 예상하고, 주 2회 등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템포와 주자 견제 능력, 탈삼진 능력을 갖춘 만큼 분위기 반전의 카드로 기대를 모았으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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