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의 4강 신화, 일본이 그 길을 따라가려 한다. 영국 매체가 일본 축구를 24년 전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한국과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31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이 현재 일본의 상황을 한국이 월드컵 4강 신화를 쓰기 직전과 닮아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뿌듯해 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2002년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연달아 상대했다. 당시 한국은 스코틀랜드를 4-1로 격파한 뒤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그 두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을 발판 삼아 4강까지 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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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일본이 24년 뒤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그랬듯, 일본 역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자신감을 쌓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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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은 지난 29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제 일본은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맞붙는다. 24년 전 한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기사는 "당시 한국보다 현재 일본의 완성도가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39경기에서 단 5패만을 기록 중이다. 스코틀랜드전도 주전들을 대부분 쉬게 한 상태에서 거둔 승리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일본은 유럽 원정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스코틀랜드전도 주전을 상당수 쉬게 한 실험적 멤버로 거둔 편안한 승리였다. 이토 준야(헹크)의 후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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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스코틀랜드전을 보며 일본이 볼 점유와 흐름에서 얼마나 편안한지 확인했을 것"이라며 "생소한 멤버들로 출발했지만 조직력과 명확한 플레이로 2단 기어 수준의 운영만으로도 스코틀랜드를 제압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아시아 예선 16경기에서 54골을 몰아치면서도 단 3골만 허용했다. 아시아 최강 일본이지만 월드컵 목표는 8강이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해 10월 브라질에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한 경험이 있다.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부터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유럽 원정에서 6승 1무를 기록 중"이라며 "잉글랜드마저 꺾는다면 일본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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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 역시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팀을 상대할 때는 질 것이라는 예상이 당연했다"면서 "이제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일본도 부상이 걱정이다.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발목 수술로 빠졌고,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도미야스 타케히로(아약스)도 이탈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의 선수층은 충분하다. 스코틀랜드전 교체 투입됐던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잉글랜드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도 "수비에서 더 적극적으로 볼을 빼앗고 싶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나를 알고 있다. 그들이 나를 경계한다면 오히려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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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4년 전 한국처럼 기대감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는 것에 반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참패하며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이제 일본과 같은 시각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만큼 다시 비교 대상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