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뷰티 트렌드를 접목한 이색 음반으로 1020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다.
1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의 괄사 세라믹 오브제 버전 머치반을 선보인다.
이 머치반은 괄사 형태에서 영감받은 디자인 오브제를 비롯해 파우치, 미니 CD, 가사지, 포토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괄사는 뷰티 업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는 마사지 도구다. 아일릿은 단순히 괄사의 기능적 형태만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팀 특유의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오브제 디자인은 신보 콘셉트와 연결되도록 기획됐다. 빌리프랩은 “수록곡 ‘GRWM (Get Ready With Me)’의 ‘준비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오브제를 구상했고, 셀프 케어 루틴을 연상시키는 괄사 형태가 이에 가장 부합했다. 여기에 강아지 실루엣 디자인을 입혀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또 다른 수록곡 ‘paw, paw!’의 분위기를 함께 담아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앨범 팩샷 이미지가 공개되자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디자인이 귀여워서 시선이 갔는데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아일릿의 앨범은 매번 신선하다”, “항상 ‘감다살’(감이 다 살아있는) 포인트가 놀랍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음악, 패션에 이어 뷰티까지 1020 세대의 관심사를 투영한 앨범이 ‘트렌드 아이콘’ 아일릿답다. 앞서 이들은 인이어 이어폰(‘bomb’), 국내 스테디셀러 캐릭터 ‘리틀 미미(Little Mimi)’ 키링 체인 인형(‘NOT CUTE ANYMORE’) 등 독창적인 아이템을 음반으로 출시, 팬덤을 넘어 개성을 중시하는 대중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해당 음반들은 입소문을 타고 조기 소진돼 추가 제작이 이뤄지는 등 남다른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는 오는 30일 발매된다. 앨범명 ‘마밀라피나타파이’는 남미 ‘야간족(Yaghan)’의 언어로, 서로 원하지만 누구도 먼저 나서지 않는 눈치싸움의 순간을 뜻한다. 이 앨범은 상대방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들 속에서 ‘나’의 내면에 집중하고 복잡한 감정조차 즐기는 아일릿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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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빌리프랩(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