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승리 요정이 될까. 기분 좋은 징크스가 이어질까.
개막 3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걸그룹 아이돌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지난해 LG는 아이돌 시구 경기에서 유난히 승률이 높았다. LG팬들 사이에선 ‘승요(승리 요정)’ 징크스로 받아들여졌다.
LG는 1일 KIA전에 ITZY 유나가 시구에 나선다. ITZY의 막내 유나는 ITZY 데뷔 7년만인 올해 3월 23일 첫 솔로 앨범 'Ice Cream’과 동명 타이틀곡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시구에 나서는 유나는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를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선수님들께 좋은 에너지 줄 수 있게 열심히 응원하겠다. LG트윈스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2일 KIA전에 시구자는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김채연이 나선다. 아역배우와 EBS ‘보니하니’ MC로 인지도를 쌓은 김채연은 연기와 진행능력까지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김채연은 “2025시즌 챔피언 LG트윈스! 올해도 꼭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마지막에 가장 높은 곳에 있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LG는 개막 3연패에 빠져 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개막 3연패다. 치리노스(1이닝 6실점), 임찬규(5이닝 3실점), 톨허스트(3이닝 7실점)가 모두 부진했다.
LG는 1일 KIA전에 좌완 송승기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2024년 11월 상무에서 제대한 송승기는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뛰며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송승기는 아이돌 시구와 인연이 깊다. 송승기는 지난해 3월 27일 잠실구장 한화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 ITZY 예지가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송승기는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LG가 한화에 2-1로 승리하며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송승기는 지난해 7월 31일 잠실구장 KT전에서도 아이돌 시구자를 마운드에서 지켜봤다. 이날 아일릿 민주가 시구를 했고, 송승기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는 타선이 대폭발하며 18-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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