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물이 사라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4번타자 문보경이 허벅지 잔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개막 3연패에 빠진 LG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문보경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KIA 선발 올러 상대로 2회 1루수 땅볼 아웃, 4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0-7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불펜투수 홍민규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동원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루로 재빨리 달려갔다. 이어 1사 2루에서 이주헌의 좌전 안타 때 3루로 진루했다. 이 때 문보경이 뭔가 불편한 듯 오른쪽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이후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문보경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정수성 3루 주루코치가 벤치에 사인을 보내, 문보경은 대주자 이영빈과 교체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문보경 선수는 오른쪽 허벅지 뭉침 증상으로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 중이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1일 잠실구장, LG 선수들의 배팅 훈련 때 문보경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후 3시가 지나서 가장 먼저 오스틴, 오지환, 천성호 등이 먼저 프리 배팅을 쳤다. 이어 문성주, 박해민, 홍창기, 이재원, 박동원이 옆에서 배팅 훈련을 준비하고서 다음 조로 케이지에 들어가서 프리 배팅을 했다.
문보경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 도중 파울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히면서 허리에 큰 충격을 받았다. LG로 복귀한 후 문보경은 주사 치료를 받으며 재활을 했다. 시범경기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3월 26~2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뛰고 개막전부터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1일 KIA 선발 투수는 좌완 양현종이다. 좌타자 문보경이 무리하지 않고 하루 쉬고,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선발 출장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루수 자리에는 타격이 부진한 구본혁(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 대신 천성호(1타수 1안타, 2볼넷)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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