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방송인 에이미가 SNS를 통한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 가운데, 과거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1일 에이미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새롭게 만든 뒤 "이제 새로운 나의 인생 시작. 이제 웃어도 본다. 그리고 용기도 내본다"며 "이제 무너진 날 일으켰고 모든것에 도전을 하는 중이다. 예전의 나로 돌아가기 위해 살도 뺐다. 그리고 밖을 한번 나가기도 해본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이제 좀 당당해보려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SNS 사용법이 헷갈리는지 "아 진짜.. 어떻게 하는거야 이거.. 나 문명에 뒤지고 있는건지… 나 하나하나 스레드 뭐가뭔지 가르쳐줄사람… 나 SNS잘하고 싶어. 이제 용기가 나는데.. 사람들과 소통할준비.. I still have no idea!"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나 이제 살빼는중이야 ! 근데 보조제없고 위고비, 마운자로 아무것도 도움될만한 것도 없이! 그래서 빨리 안빠지는건가? 그래도 물개 에서 지금 사람모양이 돼 가! 몇키로 더 빼면 솔직히 좋을것같아?! 8개월 안 되는 시간에 16kg키로 정도 뺐어! 잘했지! 빨리 빼는 법 알려줘! 근데 닭가슴살 계란 이런거 말고. 운동, 런닝 이런거 말고"라고 다이어트 꿀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에이미는 자신의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 직접 답변을 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뽕쟁이언니 아니냐. 이제 끊으셨나? 성형도 좀 작작하세요 이쁜얼굴 다 망가지네"라고 지적했고, 에이미는 "뽕쟁이 아니야. 모르고 마신 커피에 누가 탔을뿐…. 언젠간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성형 시술도 끊은지 오래됐다구! 피부과도 모든 걸 끊은지 오래됐다구. 프로포폴 걸리곤 한번도 어디도 가지 않았다구! 근데 아니라고해도 어차피 안 믿어줄거잖아~ 언젠간 곧 진실은 들어날테니… 아 근데 수면제는 아직 먹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진실은 너만 알겠지"라는 댓글이 달리자 에이미는 "응 나만 알아서 힘들어. 누가 할수만 있다면 나의 뇌에 잇는 모든걸 다 칩으로 만들어, 내 마음을 또 할수있다면 칩으로 만들어 컴퓨터에 꽂아 고대로 play가 되었으면"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후로도 에이미는 "조금만 시간을 줘. 난 언젠간 고백의 시간이 있을꺼야. 난 어떤것을 말하면 그 안에 누구라도 연결이 돼서 피해주기 싫거든… 그런데 그 때가서 2개월 안에… 그때도 미우면 내가 더 잘 하고 살게"라며 "처음엔 잠깐 잤는데 후루룩 푹 잔느낌이어서 의사들이 비타민 같은 거라고 했어. 그때 우리나라에 아직 법으로 규제돼 있지 않았거든… . 난 그당시 가장 아픈 시련이 있었고 그날 난 죽음과 가장 가까운 느낌과 비슷한느낌을 찾았기에 구걸했어. 그 세상은 아무생각이 없이 마취가되니. 그 안에서 슬플 필요가 없었거든! 비겁한 나! 맞서기보단 도망가려고 했고 기대려고한 내 잘못 맞아"라고 프로포폴 남용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또 "타의적으로 그렇게 되신거였으면 얼마나 힘들었을지"라고 걱정하자 "말이 힘이되네요. 그게 모든것이, 그동안 모든 죄가 타인(의 잘못) 이라는 것은 아니니까요~ 고백하면 들어줄 거죠? 고백하고 양심선언하고, 그리고 전 이 말들을 하기 위해 15년을 넘게 기다렸는데.. 이 고백을 들은 분들이 이제 괜찮다 하면 그때 더 열심히 살게요! 할말들이 많은데… 그동안 고요속에 혼자만 침울 했는데.. 들어만 줘도 누군가가.. 그러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한국에서 방송인으로서 활동했던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남용한 사실이 밝혀져 징역 8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24시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4년 졸피뎀 복용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고 강제 출국명령을 받았다. 당시 에이미는 과잉 제재를 근거로 들며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출입국사무소는 헌법에 제기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출국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위법이 아니다"라며 기각했다.
결국 에이미는 2015년 12월 LA로 강제출국 됐고, 2021년 1월 강제출국기간이 만료되면서 한국에 다시 입국했다. 하지만 같은해 8월 다시 필로폰 투여 혐의로 체포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마약 전과 3범이 된 에이미는 2024년 출소 후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고, '영구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에이미는 SNS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에이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