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금은은은금' 김윤지…父 폭로 "스마일리? 집에서 짜증 많이 내" ('유퀴즈온더블럭')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4.01 21: 3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스키 선수 김윤지가 단일 대회 메달 5개 업적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1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는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 단일 대회 메달 5개라는 대업적을 이룬 스키 선수 김윤지가 출연해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화면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을 오가며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김윤지는 동·하계 올림픽·패럴림픽을 통틀어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로 한국 스포츠사에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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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럴림픽에 6종목에 출전한 김윤지는 “항상 뛰던 경기량인데 많은 분들이 봐주시기에는 대단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크로스 컨트리, 노르딕 스키 등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수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김윤지는 “3살 때 재활 때문에 수영을 시작했는데 배운 건 8살부터였다. 이후 수영 대회 제안을 어머니가 해주셔서 초등학교 2~3학년 때부터 대회에 나가면서 장애인 체육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윤지는 “수영은 내게 ‘이런 길도 있어’라는 나침반 같은 이정표였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딸이 스스로 하는 수영 재활을 좋아해서 영법 배우고 대회에 나가보니까 승부욕이 어마어마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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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윤지는 “노르딕 스키는 다양한 종목을 접할 수 있는 캠프에 갈 기회가 있었다. 서울 팀 감독님께서 겁이 없냐고 물어보시면서 노르딕 스키 추천해주셨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를 잘 몰랐는데 총도 쏘고 스키도 탄다고 해서 멋있어 보였다. 중학생 때 노르딕 스키를 알게 됐고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당시 중학생이 하기에는 힘든 운동이라 생각해서 반대했었다”고 말했고, 할머니는 “국내에는 얼음이 없어서 아스팔트에서 훈련을 하는데 만힝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돌아와서 마지막에 돌아오면 윤지 웃는 소리 밖에 안 들린다”며 대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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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노르딕 스키, 18살에 수영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윤지. 노르딕 스키 메달 불모지에서 국내 여성 중 유일한 메달리스트가 된 김윤지는 “북유럽에서 활성화된 종목인데 대한민국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종목이라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후 펼쳐진 크로스 컨드리 10km 인터벌 경기 중 결승선을 한 바퀴 남기고 넘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팀에서는 제가 많이 넘어지는 편이라 내리막 턴에서 다른 스태프들이 기도하고 계실 정도였다. 일어나는 것도 자신 있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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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크로스컨트리 20km 경기를 앞두고는 감독이 출전을 만류하기도 했다. 김윤지는 “첫 장거리 대회이기도 하고 눈과 비가 많이 와서 경기장 상태가 좋지 않았다. 또한 체력도 지친 상태라서 무리되면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러나 첫 패럴림픽이라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어서 완주를 목표로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두가 만류한 경기에 출전해 패럴림픽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를 만난 김윤지는 그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전설적인 선수와 경쟁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고, 좋은 성적 거둬서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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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리’라는 별명을 가진 김윤지였지만 그의 아버지는 “평소 집에서 짜증을 많이 낸다. 요 며칠 인터뷰하면서 1년치 사회성을 다 써서 걱정이다. 사회성을 아껴서 집에서도 써야 하는데 밖에서 다 써서 걱정이다”라며 “뭐라도 챙겨주고 싶어서 물어보면 1단계가 ‘알겠다고’, 2단계가 ‘알아서 한다고’다. 밖에서 사회성을 100% 발휘하다 보니 집에 있는 걸 당겨서 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저도 집에 가면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우리가 다 그런 거 아니냐”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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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는 “이번에 계주를 뛰지 못했는데 계주까지 하면 7종목을 나갈 수 있다. 선수들이 많이 생겨서 계주 종목도 나가고 싶다.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서로 발전해 나가는 선후배 관계를 만들고 싶다. 따라올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많은 관심과 도전이 필요하니 연락달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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