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터틀맨, 자택서 급성 심근경색 숨진 채 발견…'비행기' 떠오르는 18주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4.02 04: 30

항상 밝고 신나는 노래로 긍정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전해왔던 혼성그룹 거북이 리더 터틀맨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26년 4월 2일은 故 터틀맨(본명 임성훈)의 사망 18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2008년 4월 2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38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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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거북이 1집 앨범 ‘Go! Boogi!’로 데뷔한 터틀맨은 강렬하고 흥겨운 랩은 물론 작사와 작곡을 도맡으며 거북이의 인기를 이끌었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한 ‘사계’, ‘빙고’, ‘비행기’ 등의 거북이의 히트곡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 서울 잠원동 숙소에서 나서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터틀맨은 심근경색으로 그 해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 건강 회복을 위해 1년 넘게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복귀를 위해 꾸준한 치료와 재활 운동을 거친 그는 4집 ‘비행기’로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2008년 2월 정규 5집 ‘오방간다’를 발매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터틀맨이었지만 발매 2개월 만에 돌연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20년 방송된 Mnet ‘다시 한번’에서는 터틀맨이 2005년 수술을 받고 입원했을 당시가 조명됐다. 의사는 병원에서 한달간 입원치료를 받고 30kg을 감량하면 심근경색 증세가 완치될 것이라고 조언했고 터틀맨은 이를 받아들여 체중을 감량했지만 이전의 개성 있는 음색으로 노래를 할 수 없게 되자 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익의 대부분을 심근경색 치료를 위해 써야했던 만큼 터틀맨은 궁핍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을 떠날 당시에도 약 4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터틀맨의 유골은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여전히 터틀맨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Ment ‘AI 음악프로젝트-다시 한번’에서는 터틀맨의 모습이 AI로 복원되어 금비, 지이와 함께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꾸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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