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계속됐다.
오타니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 1번타자 투수로 선발출장해 마운드에서는 6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승리,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595억원) 계약을 맺은 이후 한 번도 풀타임 투타겸업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2024년에는 지명타자로만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투수로 복귀하는데 성공했지만 14경기(47이닝) 등판에 그쳤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0244779166_69cd5a4dab3d7.jpg)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0244779166_69cd5a4e22521.jpg)
올해는 마침내 오타니가 풀타임으로 타자와 투수를 모두 소화하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이날 등판에서 투구수 87구를 던지며 선발투수로 시즌을 소화할 준비를 마쳤다. 포심(32구), 커브(21구), 스플리터(15구), 스위퍼(12구), 싱커(4구), 슬라이더(3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9.2마일(159.6km)까지 찍었다.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수로서) 매년 더 좋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에 ‘가장 좋았다’고 평가받는 시즌이 된다면 그게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을 던질 때 느낌이 좋은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작년에도 좋았지만 너무 이 악물고 무리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오늘은 초반에 힘이 조금 들어가서 그게 다음 등판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0244779166_69cd5a4ebd04c.jpg)
투수로는 출발이 좋았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계속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5경기 타율 2할(15타수 3안타) 2득점 OPS .655를 기록중이다. 많은 볼넷을 골라내며 모든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지만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좋지 않다. 특히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감각적으로 볼넷을 골라내고 있다는 점과 타격 과정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실투가 들어왔을 때 내가 가장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부분은 약간 감각의 어긋남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 스스로를 진단했다.
다만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 오타니는 2024년에도 개막 첫 8경기 동안 홈런을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지만 결국 54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해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 투타겸업을 소화하는 오타니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