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고백’ 서동주 “엄마되는 길 고통스럽지만..건강해지면 시험관 재도전”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4.03 06: 00

방송인 서동주가 계류유산 고백 후 다시 시험관 임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2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아직은 엄마가 될 시간이 아닌가 봐요. 칠복아, 우리 다음 계절에 다시 만나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동주는 시험관 임신 후 계류유산을 고백하며 “어떻게든 칠복이를 지켜내고 싶어서, 매일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질정도 넣고 피검사로 수치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던 것 같다”고 그간의 과정을 언급했다.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서울패션위크' 므아므 패션쇼가 진행됐다.2026 F/W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8일까지 DDP를 중심으로 패션쇼(15개 브랜드), 트레이드쇼(92개 브랜드), 서울패션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방송인 서동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4 /cej@osen.co.k

이어 “산책도 하고, 건강식도 하고, 영양제도 빼놓지 않고 챙겼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었나 봅니다”라며 “피검사 수치가 더디게 오르고, 거의 포기해야 하나 싶던 순간 아기집이 생겼다. 매번 또 한 주, 또 한 주 기다리다가 난황까지 보게 됐다. 그런데 어제 병원에 가보니까 며칠 전 그 모습 그대로 아기집의 크기가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유산을 고백했다.
서동주는 유산 이후 속내를 털어놓으며 “엄마가 된다는 것에 다시 생각하게 됐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의 고통과 기다림도 견디지 못하면서, 불안과 시간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과연 내가 한 생명을 끝까지 품어낼 수 있을까?”라고 깊은 고민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꼭 고통을 잘 견뎌야만 엄마가 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을 지나면서 제 마음이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은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예전보다 조금 더 기다릴 수 있게 되었고, 조금 더 버틸 수 있게 됐고,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을 겪고도 제 안에 여전히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에 생각하게 됐다”라고 시험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끝으로 서동주는 “솔직히 말하면 너무 두렵다. 같은 시간을 다시 겪게 될까봐, 같은 마음을 다시 마주하게 될까봐 무척 겁이 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두려움보다 더 큰 마음이 남아있다. 그 마음이 제 안에 충분히 남아있는 게 감사하고, 충분히 희망이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잘 살아보려고 한다. 그러다가 몸이 허락하는 날이 오면 조심스럽게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동주는 코미디언 故서세원, 서정희의 딸이자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한국에 돌아온 뒤 방송인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6월 4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결혼 이후 시험관을 통해 임신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최근 임신 소식과 함께 예후가 좋지 않다며 응원을 부탁한 바 있다. 기다림 끝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