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돌아오지 마”…맥그리거 훈련 영상에 팬들 뿔났다..."느려터진 퇴물! 복귀하면 안 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4.03 00: 30

돌아오긴 한다. 하지만 예전의 속도는 아니다. 복귀를 앞둔 코너 맥그리거를 향한 시선이 심상치 않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5년 만의 옥타곤 복귀를 앞두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면서 "훈련 영상에서 완전히 거북이가 된듯한 모습에 팬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UFC서 맥그리거는 5년 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왼쪽 다리가 부러진 이후 잠정 은퇴 상황이었다. 지난 2024년 6월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인해서 기권하면서 복귀가 무산됐다.

단 이번에는 복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종합격투기(MMA) 전문 소식통인 아리엘 헬와니는 맥그리거의 복귀가 무산되려면 '재앙적인' 사태가 발생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며 복귀를 유력하게 점쳤다"고 말했다. 실제로 UFC와 맥그리거는 복귀 협상을 진지하게 진행 중이다.
현 시점에서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로 2013년 한 차례 맞붙었던 할로웨이가 유력 후보로 떠오른다. 할로웨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맥그리거와의 리매치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첫 맞대결에서 맥그리거에게 판정패했던 할로웨이는 "패배 후 복귀하는 입장에서 그에게 설욕하는 것은 꽤 재밌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맥그리거의 복귀는 7월 11일 열리는 UFC 329 메인 이벤트가 유력하다. 그러나 긴 공백 끝에 다시 케이지에 서는 만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교차한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현재 맥그리거의 몸 상태다. 특히 최근 공개된 맥그리거의 훈련 영상이 불씨를 키웠다.
해당 영상에서 맥그리거 샌드백을 상대로 콤비네이션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지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떨어진 스피드와 둔해진 움직임이 지적됐다. SNS 반응은 직설적이다. “너무 느려 보인다”, “슬로우 모션 같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영상에서 보여진 기대 이하의 모습에 일부 팬들은 “차라리 돌아오지 않는 게 낫다”라며 은퇴를 권유하기도 했다. 전성기 퍼포먼스를 기억하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반응이다. 맥그리거의 나이도 변수다. 현재 37세. 복귀 시점 기준 38세에 가까워진다. 장기간 공백과 노쇠화, 그리고 과거 큰 부상까지 겹친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폭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원래 계획됐던 마이클 챈들러전 역시 부상으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 반복된 일정 지연은 경기 감각 저하로 직결된다. 여기에 민사 소송 문제 등 외부 변수까지 겹치며 집중도 역시 온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그리거는 복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직접 SNS에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준비 과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복귀’ 그 자체가 아니라 ‘맥그리거다운 퍼포먼스’다.
/mcadoo@osen.co.kr
[사진] 영국 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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