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하인드! 한국행 이렇게 험난했다니, 극적 이란 탈출→韓 우승청부사 낙점, “시키면 리베로도 합니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4.03 07: 42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직전 영입한 쿠바 출신 우승청부사가 하마터면 한국에 못 올 뻔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지난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3-25, 25-20, 15-1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2승)를 거쳐 올라온 2위 현대캐피탈에 기선을 제압하며 우승확률 75%(20번 중 15번)를 거머쥐었다.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이 열렸다.양팀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은 2위로 우리카드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올라왔다. 1세트 대한항공 마쏘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6.04.02 / jpnews@osen.co.kr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외국인선수를 교체한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의 품격을 과시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3-25, 25-20, 15-1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2승)를 거쳐 올라온 2위 현대캐피탈에 기선을 제압하며 우승확률 75%(20번 중 15번)를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치고 대한항공 정지석, 마쏘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4.02 / jpnews@osen.co.kr

승리의 주역은 새 외국인선수 호세 마쏘였다. 데뷔전이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라 긴장할 법도 했지만, 71.43%의 높은 공격성공률과 함께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8점을 책임지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가 포함된 활약이었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너무 잘했다. 공격성공률이 70%가 넘었다. 블로킹도 바운드를 많이 시켰다”라며 “선수 본인과도 이야기했는데 이제 서브만 신경 쓰면 된다. 서브 범실이 7개였다. 그 범실이 네트에 맞는 범실이어서 조금 더 길게 때릴 수 있는 서브를 내일부터 당장 연습시킬 것이다. 그런데 아마 실력보다 정신적인 부분이었을 거 같다. 첫 경기라 긴장했을 것이다. 경기 관여에 있어서는 환상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마쏘는 “우선 첫 경기를 이겨서 매우 기분이 좋다. 쉽지 않은 경기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를 하면서 좋은 순간도 있었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몰아붙이고 싸워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9일 기존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의 교체 선수로 쿠바 국가대표팀 출신 마쏘를 영입했다. 정규리그에서 카일 러셀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지만, 대한항공은 “러셀이 시즌 후반부 경기력 저하 및 부진한 모습이 이어져 교체를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아포짓 스파이커 러셀이 빠지고 마쏘가 오면서 임동혁이 아포짓 스파이커, 마쏘가 미들블로커를 담당했는데 두 선수가 코트 내에서 조화롭게 공존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외국인선수를 교체한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의 품격을 과시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3-25, 25-20, 15-1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2승)를 거쳐 올라온 2위 현대캐피탈에 기선을 제압하며 우승확률 75%(20번 중 15번)를 거머쥐었다. 5세트 대한항공 마쏘가 매치 포인트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6.04.02 / jpnews@osen.co.kr
마쏘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이런 역할을 하러 대한항공에 온 거고 어떤 포지션이든 투입만 되면 이기려고 했다. 오늘 결과를 이뤄서 좋다”라며 “난 감독님이 리베로로 뛰라고 하면 리베로로 뛸 거다. 내가 이 팀에 뭘 바꾸려고 온 게 아니다. 이 팀에 녹아 들어서 이기면서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팀퍼스트 정신을 뽐냈다. 
데뷔전이 긴장되지 않았냐고 묻자 “난 선수다. 긴장하는 건 전혀 없었고, 오늘 경기도 말은 결승이지만, 나한테는 그냥 한 경기 중 하나였다. 난 이게 챔프전이든 정규리그든 연습경기든 무조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마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V리그 남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지만, 7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이란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 마쏘는 통합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긴급 SOS 요청을 받고 전쟁 중인 이란을 탈출해 한국땅을 밟았다. 
마쏘는 “솔직히 말하면 트라이아웃 탈락은 기분이 안 좋았다. 내가 당시 내 퍼포먼스를 알고, 다른 선수들 퍼포먼스를 보면서 뽑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다른 선수들도 내가 뽑힐 거 같다고 해서 희망과 기대가 있었는데 안 뽑혔다”라며 “이후에도 절대로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대한항공에서 연락 왔을 때 너무 기뻤다. 이란에서 뛰고 있었고, 이란에서 전쟁 때문에 탈출한 상태였다. V리그에 늘 오고 싶었는데 선수생활을 한국에서 이어갈 수 있다는 안도감 생겨서 매우 기뻤다”라고 솔직 속내를 밝혔다. 
마쏘는 이날 같은 쿠바 국적의 V리그 리빙레전드 레오(현대캐피탈)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마쏘는 “레오와는 개인적 친분이 있다. 한국배구에 대해 따로 이야기한 적은 없고, 가족 이야기, 쿠바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레오는 쿠바에서도 정말 좋은 선수로 인정받는다. 한국에서 레오가 킹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레오의 활약상을 따로 인지는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외국인선수를 교체한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의 품격을 과시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3-25, 25-20, 15-1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2승)를 거쳐 올라온 2위 현대캐피탈에 기선을 제압하며 우승확률 75%(20번 중 15번)를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치고 대한항공 마쏘와 현대캐피탈 레오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4.02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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