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신임 감독이 과거 발언을 사과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일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직후부터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유는 메이슨 그린우드와 관련된 과거 발언 때문이다.
데 제르비는 과거 올림피크 마르세유 감독 시절 그린우드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린우드는 2022년 강간 미수, 강압적 통제,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되며 큰 파장을 낳았다. 이후 2023년 영국 검찰은 핵심 증인의 철회와 유죄 입증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기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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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데 제르비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선임 반대 성명을 냈다. ‘프라우드 릴리화이트’, ‘우먼 오브 더 레인’, ‘스퍼스 리치’ 등 여러 팬 단체가 “데 제르비 반대(No to De Zerbi)”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 “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어떤 형태의 폭력도 가볍게 여기려 한 적이 없다. 내 인생에서 항상 더 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의 편에 서왔다. 이 문제로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한다. 나에게도 딸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나를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마르세유 시절 그린우드를 “좋은 사람이며 큰 대가를 치렀다”고 평가하며 논란을 키웠다. 당시 “나는 그가 영국에서 묘사되는 모습과는 다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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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강등위기다. 과연 데 제르비가 소방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는 토트넘이 잔류 후 계약하겠다는 뜻을 굽히고 5년 계약을 맺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