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함께 하는 첫 제주 원정” 부천FC1995, 제주SK 상대로 부천의 힘 증명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4.03 19: 20

 부천FC1995(대표이사 정해춘, 이하 부천)가 오는 4일(토)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제주SK FC(이하 제주)를 상대로 역사적인 맞대결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여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과거 K리그2와 코리아컵에서 맞서긴 하였으나, 2007년 구단 창단 이후 K3리그부터 시작해 K리그2를 거쳐, 최상위 무대인 K리그1에서 제주와 마주하는 역사적인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부천과 제주는 세 차례의 리그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첫 승부처는 4월 4일 제주 원정이며, 나머지 두 경기는 안방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월 경기 일정 발표와 동시에 제주행 비행기를 예매했다는 팬들의 인증이 이어질 정도로, 제주전을 향한 부천 팬들의 열정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상대인 제주와는 통산 4차례 맞붙어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2020시즌 K리그2에서의 세 차례 만남에서는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시즌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이의형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부천은 당시의 승리 기억을 살려 제주의 안방에서 사상 첫 원정 승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20시즌 제주 원정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졌던 것과 달리, 이번 맞대결은 ‘팬들과 함께하는 첫 제주 원정’이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더욱 크다. 팬들도 직접 '원정 응원 비행기'와 전용 버스를 기획하는 등, 사상 첫 원정 승리를 위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탤 예정이다.
공격의 선봉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탱크’ 가브리엘과 현재 3골 1도움으로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는 갈레고가 선다. 부천은 외국인 공격진의 화력을 앞세워 제주의 골문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선수단 역시 지난 포항전 종료 후 이어진 A매치 휴식기 동안 모든 에너지를 이번 맞대결에 쏟아부으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주장 한지호는 “선수들도 우리 팀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해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이번 맞대결에 대해 “부천의 역사가 깊게 담겨있는 경기인 만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승부”라며 “사상 첫 제주 원정길에 동행해 주시는 팬분들의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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