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미쳤냐” 네이마르 발언 파장…최대 12경기 징계 위기... 월드컵 굿바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4.04 16: 20

네이마르가 스스로 기회를 걷어찰 위기에 놓였다. 월드컵 복귀를 향한 마지막 도전이 심판 비판 발언 하나로 흔들리고 있다.
산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세리에A 9라운드에서 헤무를 2-0으로 꺾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완벽한 승리였지만, 경기 이후 더 큰 파장이 발생했다.
논란의 중심은 네이마르의 인터뷰였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정말 매번 똑같다. 불공평하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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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 막판에 뒤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당했다. 처음도 아니었다. 서너 번째 그런 파울을 당했다. 그래서 심판에게 항의하러 갔다. 심판에게 '너 미쳤냐'라고 말했다"라고 밝혀 파문을 키웠다.
비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그 심판은 항상 그런 식이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심판과는 대화조차 할 수 없었다. 그냥 등을 돌리고 무시한다"라며 "경기를 자기가 만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다.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나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들에게도 그랬다. 대화 자체를 거부한다. 이건 개선되어야 한다. 선수들은 항의도, 질문도 할 수 있다. 그게 축구다. 심판은 그걸 다루는 법을 알아야 하는데 이런 방식이면 매우 불쾌하고 무례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는 이러한 발언이 단순한 불만 표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다. 브라질 축구계에서는 심판을 향한 공개적인 비난에 대해 엄격한 징계 기준을 적용한다. 과거 유사 사례에서는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만약 같은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 경우 상황은 심각해진다. 네이마르의 월드컵 도전 자체가 사실상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팀 상황도 녹록지 않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명단에서 네이마르를 제외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네이마르는 소속팀 활약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어야 하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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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기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2026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흐름을 이어가야 할 시점에서 변수에 직면한 셈이다.
결국 감정적인 대응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에서 출전 정지라는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대표팀 복귀는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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