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후유증에 시달리던 프로야구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병원 정밀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KT 위즈 관계자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경민이 MRI 검진 결과 이상 소견 없음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허경민은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아찔한 헤드샷을 맞았다. 5회초 타석 때 엄상백의 2구째 146km 직구에 얼굴을 맞은 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스스로 몸을 일으킨 뒤 1루를 밟았으나 대주자 류현인과 교체됐고, 어지럼증에 구토 증세를 겪다가 3일 수원 삼성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경민은 부상 당일과 2일 두 차례 CT 검사를 받았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3일 MRI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다행히 CT 검진 때와 같은 소견이 나왔다.
다만 CT, MRI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허경민의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는 건 아니다. 극심한 헤드샷 후유증을 겪은 만큼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 KT 관계자는 “정밀 검진에서도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귀띔했다.
3일 말소된 허경민은 최소 열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허경민은 부상 전까지 3경기 타율 6할 1홈런 4타점 2득점 OPS 1.567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KT는 삼성 선발 최원태를 맞아 최원준(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포수) 김상수(2루수) 오윤석(1루수) 류현인(3루수) 이강민(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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