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무려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득점 없이도 경기를 지배한 완벽한 퍼포먼스였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6라운드 올랜도 시티와 경기에서 전반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AFC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 경기 4도움은 개인 커리어 최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드리블로 전진한 뒤 전방으로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는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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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분 뒤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LAFC 진영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손흥민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부앙가를 향해 공간 패스를 찔렀고, 부앙가는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28분 아크 정면에서 상대의 볼을 끊어낸 뒤 연결된 공격에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고,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세 번째 합작골이 완성됐다.
네 번째 어시스트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컷백을 내줬고, 세르지 팔렌시아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앞서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전반에 나온 5골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경기 흐름이 완전히 기운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됐다. 주중 CONCACAF 챔피언스컵 크루스 아술과의 경기를 고려한 체력 안배 차원의 결정이었다. 이후 LAFC는 타일러 보이드의 추가골까지 더해 6-0 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평가에서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뚜렷했다. 통계 매체 풋몹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 대신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9.8점을 부여했다. 패스 성공률 85%와 함께 기회 창출 5회, 빅찬스 창출 2회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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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MLS에서만 7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