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도중 부상 교체된 내야수 이재현, 외야수 김성윤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재현은 오른쪽 햄스트링, 김성윤은 왼쪽 옆구리 불편함을 각각 호소하며 4일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재현은 검진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문제는 김성윤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은 영상 검진 결과 큰 문제가 없다. 햄스트링이 뭉친 정도라서 오늘과 내일까지 휴식하면 모레부터 괜찮을 거 같다”라며 “김성윤이 애매하다. 허리와 옆구리 사이 부위를 다쳤는데 내일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주말이라 영상으로 정밀 검진이 어렵다. 아마 그 때 더 정확한 진단이 나올 듯하다. 허리도 아니고 옆구리도 아닌 처음 보는 부위를 다쳤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성윤은 전날 외야 수비 도중 타구를 향해 허리를 숙이다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침체된 타선 속에서 7경기 타율 3할8푼5리 6타점으로 분전한 선수이기에 이번 부상이 더욱 뼈아프다.
박진만 감독은 “숙이는 자세를 취하다가 뭔가가 어긋난 거 같다”라며 “우리 타격이 지금 슬슬 올라오고 있는 페이스인데 그 전에 잘 버텨준 게 김성윤과 류지혁이다. 타선에서 큰 역할을 많이 해줬다. 별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주전 2명이 이탈한 삼성은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를 맞아 김지찬(중견수) 함수호(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류지혁(2루수) 김영웅(3루수) 박세혁(포수) 양우현(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9명 모두 좌타자다. 선발투수는 좌완 잭 오러클린.
박진만 감독은 “야구하면서 9명 전원 좌타 라인업은 처음 보는 거 같다. 선수 때도 본 적이 없는 거 같다”라고 웃으며 “2명이 빠졌지만, 새롭게 들어간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이들이 좋은 활약을 해주면 팀이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오늘 같은 날 기회를 잡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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