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갑작스러운 정치적 댓글 테러에 휘말였다.
최근 조인성의 SNS 계정에는 때 아닌 환율 타령 악플이 도배됐다. "또 환율 얘기해봐", "연예인들 죄다 좌파네"와 같은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는 악플들이 쏟아진 것이다.
논란은 조인성이 지난달 4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촬영 중 환율을 언급한 부분에서 촉발됐다. 조인성은 당시 방송에서 류승완 감독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작업한 영화 '휴민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휴민트' 촬영을 위해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할 당시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던 터. 이로 인해 당시 갑작스럽게 환율이 치솟았고, 해외 촬영 중인 '휴민트' 제작비도 급격하게 인상됐다. 류승완 감독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인성 또한 이에 동조한 바. 최근 환율이 치솟자 뒤늦게 이를 발견한 극우 성향 네티즌들이 조인성의 최근 SNS 게시물들에 악플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악플들 가운데에는 "지금 환율이 이래서 촬영 다 접은 상태죠?", "이 정도 환율이면 이민 가야하는 거 아니냐", "어떡해 이제 환율 올라서 로케이션도 못 가시겠다"라며 조인성의 발언을 비꼬는 악플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급기야 "중립적으로 한 마디 해라", "모르면 배워야지"라며 인신공격적 발언도 등장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악플 신경 쓰지 마라", "극우 부대들 달려온 거 보니 오히려 감별기다. 조인성이 인생 잘 산 듯", "댓글 아사리판 보고 생각보다 멋있는 사람이었다는 거 알게 됐다"라는 조인성을 옹호하는 반응도 상당했다.

조인성의 SNS 최근 게시물이 지난달 20일에 게재된 바. 해당 댓글에 조인성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일회성 게시물인 스토리를 통해 평소 팬인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굿즈 사진을 게시하는 등 일상을 이어가고 있어 악플에 대수롭지 않은 쿨한 대응으로 웃음을 더하고 있다.
조인성은 최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 외에도 나홍진 감독의 '호프'로 또 한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악플과 별개로 조인성의 '열일' 행보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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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