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이기겠다”더니 진짜네! ‘판정 논란 속 2패’ 현대캐피탈, 안방 설욕 성공…대한항공에 3-0 완승 [천안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4.06 20: 38

“목숨을 걸고 이기겠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2일과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1,2차전 모두 패한 뒤 벼랑 끝 위기에 몰렸지만 안방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2세트 현대캐피탈 레오가 득점에 포효하고 있다. 2026.04.06 /cej@osen.co.kr

한국배구연맹(KOVO)의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정면으로 비판한 블랑 감독은 “그동안 비디오 판독에서 수많은 실수가 나왔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행 비디오 판독은 수명을 다 했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부산 원정에서도 큰 오심이 있었고, 그 경기 감독관이 오늘 경기에도 배정됐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잊고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블랑 감독은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분노는 무섭고도 강한 힘이다. 잘 활용하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목숨을 걸고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1세트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레오와 함께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 2026.04.06 /cej@osen.co.kr
현대캐피탈은 혼신의 힘을 발휘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25-16으로 가볍게 눌렀다. 에이스 레오는 8득점을 올렸고 허수봉은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5득점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은 제대로 힘쓰지 못했다. 
2세트 들어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대한항공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쫓고 쫓기는 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상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레오가 7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1,2세트를 선점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쉰쉽게 이기는 듯했다. 대한항공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세트 스코어 3-0.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현대캐피탈 에이스 레오는 23득점으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허수봉도 17득점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면 대한항공의 임동혁은 13득점, 정지석은 1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마쏘(7득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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