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2기 개그맨 박성광과 신동엽이 고(故) 박지선을 챙겼다.
6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레전드 KBS 22기 개그맨즈'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자리에는 개그맨 허경환, 박영진, 박성광 등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신동엽은 "준현이도 동기였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준현이도 맞다", 박성광은 "장도연, 정범균, 최효종, 지선이, 박지선도 동기였다"고 밝혔다. 이때 신동엽은 하늘을 향해 "우리 지선이"라며 인사를 건넸고, 박성광 역시 하늘을 바라보면서 손인사를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박성광은 2024년 9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박지선을 떠나보낸 후 겪은 상실감을 토로했다. 그는 "지선이는 내 동기이자 진짜 파트너였다. 그 일을 겪고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며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지기도 한다. 우리에게 금지 단어가 된 것 같다"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박성광은 지난해 11월에도 고 박지선의 묘소를 5년째 찾으면서 개인 SNS에 "지선아, 올해는 오빠가 좀 늦었다. 잘 있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납골당을 찾은 박성광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박지선의 이름 옆에 새로 꽃을 달며 조용히 인사를 건넸다. 이어 “넌 그대로네. 샤론, 박샤론. 또 올게"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의 의사를 고려해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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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신동엽'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