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또또또 부상 날벼락! 38억 잠수함→외인 에이스→예비 FA 필승조 다 빠졌다, 부상 악령에 망연자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4.08 05: 32

굿이라도 해야 하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호에 부상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우완 사이드암 필승조 박치국을 돌연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치국은 지난 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변수가 없는 한 7일부터 홈에서 펼쳐지는 키움 3연전 또한 뒷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운하게도 변수가 발생했다. 

두산 박치국 2026.03.23 /sunday@osen.co.kr

박치국은 5일 투구를 마친 뒤 우측 팔에 통증을 감지했다. 이에 병원으로 향했는데 우측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하지만, 사흘 간 휴식 후 투구 훈련을 진행하는 스케줄이 잡혔다. 두산이 박치국을 1군에서 제외한 이유다. 
7일 잠실에서 만난 김원형 감독은 “박치국이 일요일(5일) 경기 던지고 오늘(7일) 검진을 받았는데 팔에 약간의 염증이 발견됐다. 병원에서 3~4일 정도 휴식을 취하고 상태를 체크한 뒤 캐치볼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걸로 결정이 났다. 최원준 상태보다는 다행히 훨씬 경미하다”라고 밝혔다. 
제물포고를 나와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1라운드 10순위 지명된 박치국은 데뷔 첫해부터 신예답지 않은 승부사 기질을 앞세워 필승조 한 축을 꿰찼다. 이에 힘입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두산의 불펜 믿을맨으로 승승장구했다. 팔꿈치 부상이 그의 비상을 가로막기도 했으나 1군에서 인고의 9시즌을 버틴 끝에 올해 예비 FA 시즌을 맞이했다. 
박치국은 새롭게 닻을 올린 김원형호의 필승계투조로 편성됐다. 시범경기 5경기 평균자책점 9.00의 시행착오를 거쳐 개막과 함께 4경기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으나 부상이 찾아오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게 됐다. 
두산의 부상은 박치국이 처음이 아니다. 스토브리그에서 4년 38억 원에 두산 잔류를 택한 잠수함 최원준 또한 불과 2경기를 뛰고 부상 아웃됐다. 최원준은 지난달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과 4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모두 1이닝 무실점 호투했으나 1일 경기를 마치고 갑자기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굴곡근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3주 휴식 소견을 받은 최원준은 5월 말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 160 2026.03.28 / foto0307@osen.co.kr
가장 치명적인 소식은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이다.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두산 에이스 중책을 맡은 플렉센은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 홈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측 등 부위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는데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이 발견됐다.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플렉센은 4주간 회복 후 재검진을 받는 스케줄이 잡혔다. 
두산은 플렉센을 대신할 6주 임시 대체 외국인투수로 과거 KT 위즈에서 뛰었던 좌완 웨스 벤자민을 낙점했다. 6주 총액 5만 달러(약 7500만 원)에 두산과 계약한 벤자민은 오는 9일 입국해 취업비자 절차를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최대 2경기 컨디션을 점검한다. 김원형 감독은 “4월 20일 이후는 돼야 벤자민의 첫 등판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플렉센을, 한화는 에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회초 두산 선발투수 플렉센이 몸 이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6.04.02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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