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믿을 수 없는 활약” 김혜성 2G 만에 여론 뒤집혔다! 충격 마이너 강등→5할타자 우뚝 ‘美도 태세 전환’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4.08 01: 42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강등 충격을 딛고 2경기 만에 현지 여론을 뒤집었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하며 팀의 14-2 대승에 기여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2-1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토론토 선발로 나선 백전노장 맥스 슈어저를 만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높게 형성된 92.1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1로 리드한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완 조시 플레밍을 만나 7구 끝 볼넷을 골라낸 것. 시즌 첫 출루였다. 이후 오타니 쇼헤이의 중견수 뜬공, 카일 터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오며 2루를 지나 3루를 밟았지만,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5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김혜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10-1로 앞선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토미 낸스를 상대로 초구 볼 이후 2구째 낮게 떨어진 93.7마일(150km) 싱커를 공략해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터커의 우전안타 때 2루를 밟은 김혜성은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가 터지며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14-1로 크게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전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한 것. 스펜서 마일스를 만나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몸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온 95.8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단숨에 5할로 껑충 뛰었다. 
시범경기 타율 4할대 맹타에도 마이너리그 강등을 통보받은 김혜성은 지난 5일 우측 복사근을 다친 무키 베츠를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가 잘해온 수비를 계속 보여주길 바란다. 좋은 타석을 만들고, 볼넷을 얻어낼 수 있는 때는 얻고, 스트라이크존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남겼는데 첫 선발 경기에서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다저스 벤치와 현지 중계진의 박수를 자아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빗맞은 타구를 등을 진 상태에서 감각적인 캐치로 아웃 처리하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혜성이 7회말 좌중간에서 훌륭한 바스켓 캐치를 선보였다”라고 칭찬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이라고 김혜성을 치켜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향해 “팀을 혼자 이끌어아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저 자신의 플레이를 하고,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면 된다. 베츠의 부상은 아쉽지만, 김혜성은 항상 팀에 긍정적인 요소를 더해주는 선수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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