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1-2 패배' 아르벨로아 레알 감독, "하프타임에 간격 유지 강조했는데 곧바로 실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08 09: 40

"하프타임에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에 1-2로 졌다. 오는 16일 독일 원정으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레알은 전반 41분 먼저 실점했다. 해리 케인이 중원에서 연결한 공을 세르주 그나브리가 찔러줬고, 루이스 디아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시작 직후에는 치명적인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바이에른의 강한 압박에 빌드업이 끊겼고,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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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후반 2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낮은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격했다. 음바페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4호 골이었다.
이후 주드 벨링엄과 브라힘 디아스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와 에데르 밀리탕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누엘 노이어를 넘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홈에서 패하며 궁지에 몰렸다. 베르나베우에서 먼저 무너진 만큼, 2차전 독일 원정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감독의 말을 전했다. 그는 "하프타임에 간격을 더 촘촘하게 유지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후반 시작 직후 곧바로 실점했다. 전반에는 공을 쫓기만 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봤다. 그래서 공을 가진 선수를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점유를 유지하고, 공을 더 잘 지키고, 빼앗겼을 때 더 빨리 되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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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체적으로 후반에는 조금 더 나아졌다. 우리의 골이 희망을 남겨줬다. 오늘은 우리가 재능 있고 위험한 팀을 상대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아르벨로아는 "끝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고 믿음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독일 원정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점 장면들은 우리가 경기 전부터 이야기했던 상황이었다. 뒤에서부터 경기를 풀어나갈 때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면 더 조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을 잘 열고, 공을 보호할 준비를 해야 한다. 아주 위험한 구간이기 때문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좋지 않은 위치에서 공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바이에른에 대해 많은 걸 배워야 한다. 우리도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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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투입된 주드 벨링엄에 대해서는 "벨링엄과 긴 부상 이후 어떻게 안전하게 복귀할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지만 나는 그를 벤치에 두고 싶은 감독이 아니다.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면, 그는 매주 내 팀 선발로 뛰어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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