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9연전이다. 초반 시험대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개막시리즈에서 두산과 1승 1패를 기록했고, 롯데에 3연승 스윕을 거뒀다. KIA 원정에서 2승 1패 위닝에 성공했다. 6일까지 6승 2패로 공동 2위였다.
NC는 이번 주중 홈에서 LG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대구 삼성 원정을 떠났다. 이어 KT를 상대한다. 디펜딩 챔피언을 비롯해 올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들이다.

7일 창원 NC파크, 이호준 감독은 LG와 경기에 앞서 운명의 9연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호준 감독은 “우리가 진짜 좀 좋아진 건지, 아니면 우리가 만난 상대 팀들이 조금 안 올라와서 우리가 운이 좋은 건지. 이번 9연전에서 판단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NC가 상대한 팀들은 초반 하위권이다. 롯데와 KIA는 2승 7패로 공동 9위, 최하위로 처져 있다. 두산은 2승 1무 6패로 8위다. NC가 약팀을 만나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인지, NC가 강해서 롯데와 KIA가 하위권으로 밀려난 것인지 강팀들을 상대하면서 판단해보겠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이번 9연전에서 여러 가지 전력이라든가 우리가 진짜 많이 좋아진 건지, 부족한 점이 좀 나타나지 않을까, 나타나도 상관없는데 우리가 또 보강하면서 가면 된다. 우리가 그냥 우연이 아니고 지금 초반에 잘 나갔다 생각하면 여러가지 면에서 약간의 초반 시험대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 팀(LG, 삼성, KT) 상대로 9연전에서 승률 5할만 해도 괜찮지 않냐고 묻자, 이 감독은 “목표는 5할로 잡고 있는데, 욕심은 좀 더 내고 있다”고 웃었다.
일단 NC는 7일 LG와 첫 대결에서는 0-2로 패배했다. 부상 대체 선수로 급하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버하겐이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6회 불펜이 투입됐는데, 신영우가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고 강판됐다. 이 위기에서 2점을 허용했다.
NC 타선은 LG의 선발 송승기(5이닝)와 필승조 김진성, 장현식, 우강훈, 유영찬을 공략하지 못하고 1점도 뽑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과연 운명의 9연전이 끝나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