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독수리 천적' 최민준을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SSG는 한화에 2-6으로 패배, 2연승에 성공한 KT 위즈에게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선발투수로 한화는 문동주를 내세우는 가운데, SSG는 최민준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최민준은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등판에서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민준은 한화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자랑했다.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0.00.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비자책 1실점이 전부였다. 두 번은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두 번은 선발 등판했다.

특히 8월 22일 5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리그 최강' 코디 폰세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당시 SSG는 최민준의 호투를 발판 삼아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통산 성적으로 봐도 24경기 2.97로 상대한 9팀 중 가장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하주석이 9타수 4안타로 최민준 상대 타율 0.444를 기록 중이고, 표본이 적지만 요나단 페라자가 4타수 2안타로 0.500. 노시환이 11타수 3안타 2홈런, 타율 0.273 정도다.
다만 올해의 한화 타선은 지난해와는 다를 수도 있다. 페라자가 다시 돌아왔고, 강백호가 합류하는 등 전체적으로 짜임새와 화력이 모두 올라왔다는 평가다. 과연 최민준이 한층 강해진 한화 타선을 상대로도 '천적' 본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최민준과 맞대결을 펼치는 문동주는 스프링캠프 기간 어깨 염증이 발견되면서 조심스럽게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는 단계다. 지난 2일 대전 KT전에서 4이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70구의 공을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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