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2패’ 블랑 감독, “한 경기 이겼지만 만족 못해...분노 풀 수 있는 건 우승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4.08 19: 15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챔피언 결정전 1,2차전 모두 내준 현대캐피탈은 지난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1승 2패로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블랑 감독의 시선은 여전히 냉정했다. 그는 경기 전 SBS 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남은 챔프전이 4월 10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투지 있게 싸워줬지만 달라진 건 없다. 한 경기를 이겼다고 해서 분노가 사그라들지는 않는다. 우승만이 이 분노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전 운영에 대해서도 큰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블랑 감독은 “지금 흐름이 나쁘지 않다. 다만 대한항공이 보완한 부분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나보다 더 간절하게 우승을 원하고 있다. 그 마음이 결과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한항공 헤난 감독은 3차전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흐름은 나쁘지 않다고 봤다. 그는 “지난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했다. 다만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간 것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도 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선수들에게도 그에 맞는 준비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어떤 선수가 들어가더라도 경기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격의 불씨를 살린 현대캐피탈과 이를 다시 잠재우려는 대한항공.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승부의 흐름이 어디로 기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