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PO 승리! '정예림 16점' 하나은행, 삼성생명 꺾고 1차전 기선제압...챔프전 진출 '83.3%' 확률 잡았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09 21: 20

부천 하나은행이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PO)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1-5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1차전 승리를 손에 넣으며 챔프전 진출 확률 83.3%를 잡게 됐다. 역대 플레이오프를 살펴보면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54번 중 45번이나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특히 5전 3선승제로 좁히면 92.9%(13/14)에 달한다.

9일 부천체육관에서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렸다.두 팀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하나은행이 앞선다. 정규리그 순위는 하나은행이 2위, 삼성생명이 3위였다.3쿼터 하나은행 정예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04.09 / soul1014@osen.co.kr

정규리그 2위 하나은행(20승 10패)과 3위 삼성생명(14승 16패)의 맞대결답게 팽팽한 승부였다. 지난 시즌 최하위(9승 21패)에서 1년 만에 대반전을 쓴 하나은행은 PO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9일 부천체육관에서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렸다.두 팀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하나은행이 앞선다. 정규리그 순위는 하나은행이 2위, 삼성생명이 3위였다.3쿼터 하나은행 사키가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04.09 / soul1014@osen.co.kr
출발부터 하나은행이 좋았다. 정예림과 이이지마 사키가 팀 공격을 이끌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침묵하면서 따라가지 못했다. 1쿼터는 하나은행이 18-10으로 리드했다.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2쿼터 들어 이해란이 살아났고, 배혜윤과 강유림도 빠른 골밑 돌파로 하나은행 수비를 흔들었다. 하나은행은 턴오버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쿼터 막판 정현의 3점포로 31-29를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다시 경기를 뒤집은 삼성생명이 한때 38-33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정예림의 연이은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하나은행이 47-46으로 딱 1점 앞선 채 끝났다.
부천 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다.하나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1-56으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하나은행 선수들이 승리 기념 셀카를 찍고 있다.    2026.04.09 / soul1014@osen.co.kr
마지막 4쿼터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나은행이 박진영의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9-0 런을 만들며 치고 나갔다. 삼성생명도 강유림과 윤예빈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종료 2분 17초를 남기고 박진영에게 쐐기 3점슛을 허용했다. 하나은행은 배혜윤이 5반칙 퇴장당한 삼성생명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정예림이 3점포 3개를 포함해 16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짝 웃었다. 진안도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사키가 6점 12리바운드, 박지영이 10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은 오는 11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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