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방한 확정, 8월 4일 제주 SK와 맞대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4.10 16: 21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FC 바이에른 뮌헨이 2년 만에 방한, 제주특별자치도를 찾는다.
제주SK FC(이하 제주)는 오는 8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친선경기를 개최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아우디 풋볼 투어'는 8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뮌헨 선수단은 첫 목적지인 제주를 방문해 8월 4일 제주 SK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홍콩으로 이동해 8월 7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방한은 역대 두 번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4년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뉴욕, 상하이, 방콕에 이어 2025년 서울에 공식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 SK와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하루 전날인 8월 3일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해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팬들에게 직접 공개한다. 단순히 경기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이벤트는 2025년 바이에른 뮌헨과 LAFC가 설립한 '레드앤드골드 풋볼'의 파트너 구단으로 협력해 온 제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역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자룡 제주SK FC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과 제주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어 설렌다"며 "이번 '아우디 풋볼 서밋 2026'이 제주도민과 전국의 축구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루벤 카스퍼 이사 또한 "축구에서 '10번'은 영감과 속도를 상징한다"며 "이번 10번째 아우디 서머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 및 파트너와의 연결을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24일 독일 매체 'tz'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은 중국 투어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나, 최근 중국 당국의 예측 불가능한 경기 승인 절차와 엄격한 스타 플레이어 출전 함구령 등에 부담을 느껴 제주와 홍콩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투어의 '숨은 주역'은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인 구자철(37)로 알려졌다. 분데스리가에서만 211경기를 뛴 구자철은 과거 자신을 볼프스부르크로 영입했던 요헨 자우어 뮌헨 캠퍼스 책임자와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은퇴 후 뮌헨에서 행정 연수를 받는 등 구단 수뇌부와 직접 소통해온 구자철의 노력이 제주 투어 확정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친선경기의 티켓 판매 일정과 세부 정보는 대한축구협회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식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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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 SK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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