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없어도 지배한다” 손흥민, “MLS도 인정한 리더" LAFC 우승 후보로 끌어올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4.11 12: 11

 손흥민(LAFC)이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를 넘어 팀 전체를 변화시키는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MLS 홈페이지 스페인어판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영향력을 집중 조명하며 LAFC 내부에 불어넣은 변화의 중심에 그가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LAFC를 움직이고 팀 전반에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카리스마를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MLS는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구단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LAFC 유니폼을 입은 직후부터 동료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전달했고, 그 긍정적인 기운이 팀 전체로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대륙대항전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드레싱룸에서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 손흥민은 특유의 친화력과 밝은 성격을 바탕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은 대표적인 사례다. 두 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형성했고, 이러한 관계가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MLS는 손흥민의 웃음에 주목했다.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경기와 팀을 대하는 태도가 담긴 요소라는 분석이다.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하면서도 주변과 소통하고 팀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수행하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해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이미 리더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 개인적으로는 푸스카스상 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골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고 팀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그 과정에서도 동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팀 분위기를 이끄는 데 강점을 보였다.
LAFC에서도 그 역할은 이어지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올랜도 시티전 6-0 대승 이후 손흥민이 단순히 득점에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라 팀 전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6골 중 5골에 관여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기록 역시 독특하다. 현재 리그에서 득점 없이 6경기 7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측면에서 시작해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수행하며 공격 전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MLS는 손흥민이 경기력뿐 아니라 팀의 정체성까지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측면에서 에너지를 불어넣는 동시에 창의적인 플레이로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LAFC를 더욱 위협적인 팀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형성한 공격 조합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 두 선수는 빠르게 호흡을 맞추며 리그에서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줬고, LAFC는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S는 손흥민을 LAFC가 그동안 채우지 못했던 마지막 퍼즐로 평가했다. 과거 두 차례 결승 진출에도 불구하고 우승에 실패했던 팀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갖춘 선수라는 의미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