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전에서 4-3 역전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4연패에 빠졌다.
8회 박해민이 무사 1,2루에서 번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성이 1이닝 무실점, 우강훈이 1이닝 1실점, 장현식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마무리 유영찬이 9회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SSG 선발 김건우는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퀄리티 스타트였고, 개인 최다 이닝 기록이다. 투구 수는 개인 최다 타이였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안상현(2루수) 조형우(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타격 최하위 김재환이 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가 아닌 5번타자로 나선다. 김재환은 11경기에서 타율 1할3리(39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OPS .473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천성호(3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해민(중견수) 박동원(포수) 이재원(좌익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홍창기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홍창기는 시즌 타율이 1할6푼3리(43타수 7안타), 출루율은 .333으로 떨어졌다. 전날 SSG전에서 6번타순으로 내려가서도 4타수 무안타, 1사구 2삼진으로 침묵했다. 최근 20타석 연속 무안타에 빠져 있다.

SSG는 2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이 중전 안타,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안상현이 3루수 땅볼을 때렸고, 3루수가 잡아 3루 베이스를 밟고 2루로 던져 더블 아웃을 시켰다. 2사 1루에서 조형우가 좌선상 안타를 때려 1,2루를 만들었고, 박성한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박해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중견수가 포구 후에 한 번 넘어질 뻔 했고, 그 틈에 타자주자 박해민이 2루까지 달렸다. 박동원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4회초 1사 후 조형우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박성한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SSG는 7회초 바뀐 투수 우강훈 상대로 1사 후 김재환이 1볼-1스트라이크에서 151km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SSG가 3-1로 달아났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바뀐 투수 김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재원은 헛스윙 삼진 아웃. 신민재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1루에서는 세이프가 됐다.
그런데 LG가 2루에서 2루수의 포스 아웃에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2루수가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조금 일찍 발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다. 비디오판독 결과, 2루수가 공을 받기 전에 발이 떨어져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2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천성호의 투수 땅볼로 2사 2,3루가 됐다. 문성주가 3유간 깊숙한 땅볼 타구를 때렸고, 유격수가 잡았으나 1루로 송구하지 못했다. 3루로 던졌으나 2루주자의 오버런은 없었다. 3루주자가 득점해 3-2가 됐다.
LG는 8회말, 바뀐 투수 노경은 상대로 문보경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로 출루했다. 공이 뒤로 빠졌고, 포수의 1루 송구가 주자와 겹치면서 1루수가 잡지 못했다. 오지환이 때린 타구는 중견수, 우익수, 2루수가 달렸으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박해민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때렸는데, 우선상으로 빠지는 장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4-3으로 역전시켰다. 3루까지 달린 박해민은 태그 아웃됐지만,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