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레이지필 효과’ DRX 신바람 2연승, 농심 2-0 제압 ‘업셋’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4.11 19: 24

“나 캐리했어”
농심의 넥서스를 깨는 순간 자신있게 ‘캐리’를 언급한 ‘레이지필’ 쩐바오민의 목소리가 화면 밖으로 들려왔다. ‘레이지필’ 효과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개막 주차를 2패로 고개숙였던 DRX가 2주차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대다수의 팬들과 관계자가 열세로 예측했던 농심과 경기를 셧아웃으로 압도하는 ‘업셋’으로 2주차의 대미를 장식했다. 
DRX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농심과의 경기에서 ‘리치’ 이재원과 ‘유칼’ 손우현, ‘레이지필’ 쩐바오민까지 라이너들의 중반 이후 고비 때마다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DRX는 2승 2패 득실 -1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개막주차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던 농심은 2연패를 당하면서 공동 4위(2승 2패 득실 0)로 순위가 떨어졌다. 
‘레이지필’ 쩐바오민을 3경기 연속 선발 원딜로 내세운 DRX의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태윤’ 김태윤의 원딜 진과 ‘리헨즈’ 손시우의 애니비아 서포터에 초반부터 고전을 거듭하면서 주도권을 뺏긴 상태였다. 글로벌 골드에서 3000 가까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DRX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야금야금 격차를 좁혀들어갔다. 
집요하게 탑을 두들기면서 포인트를 차곡차곡 접리해 들어갔다. 유리하던 농심은 연이은 실점과 실수가 연달아 터지면서 우위를 넘겨주고 말았다. 격차를 좁혀나간 DRX는 25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짜릿한 뒤집기로 잡는데 성공했다. 
2세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농심이 초반을 주도하는 그림이 나왔지만 DRX가 쫓아가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레이지필’ 쩐바오민의 유나라가 7킬 노데스로 확실하게 파괴력을 보였고, ‘리치’ 이재원이 한타에서 팀의 중심을 잡으면서 1세트 32분 보다 더 빠른 28분대에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