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신 있게 돌렸다” 김지찬, 2사 만루 싹쓸이…위닝 시리즈 결정타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4.12 11: 16

“그냥 자신 있게 돌렸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김지찬의 한 방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이 2사 만루에서 터뜨린 적시타로 팀의 위닝 시리즈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138 2026.04.11 / foto0307@osen.co.kr

김지찬은 지난 11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오러클린이, 방문팀 NC는 테일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2회말 1사 만루 우익수 오른족 뒤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4.11 / foto0307@osen.co.kr
1점 차로 앞선 2회 2사 만루. 김지찬은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초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추가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삼성은 이어 최형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보태며 5-1까지 달아났다.
NC가 3회 만루 찬스에서 김휘집의 사구와 김형준의 2타점 2루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선발 잭 오러클린에 이어 백정현, 배찬승, 미야지 유라, 이승현, 김재윤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김지찬은 “2사 만루 상황에서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그냥 쳤다”며 “첫 타석 이후 스윙에 자신이 없다는 느낌이 들어 더 과감하게 돌리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175 2026.04.11 / foto0307@osen.co.kr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고 있든 이기고 있든 벤치 분위기를 계속 살리려고 한다. 형들이 워낙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셔서 어린 선수들이 따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올 시즌 4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김지찬은 “항상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남은 경기에서도 더 많은 승리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경기가 자칫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백정현이 2이닝을 수습해 준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선 2회에 전병우가 적시타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는데, 이 타점을 계기로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 등 빅이닝이 완성됐다. 불펜 전원이 완벽하게 틀어막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김지찬의 한 방, 그리고 살아난 벤치 분위기.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였다.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과 이승규가 8회말 2사 만루 박승규의 중견수 뒤 싹쓸이 3루타에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10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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