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수렁에 빠진 NC 다이노스가 김형준(포수), 김휘집, 박민우(이상 내야수) 등 핵심 멤버 3명을 빼고 삼성과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NC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유격수 김주원-중견수 최정원-1루수 맷 데이비슨-우익수 박건우-지명타자 오영수-좌익수 이우성-2루수 서호철-3루수 신재인-포수 김정호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 우완 토다 나츠키.
경기 전 만난 이호준 감독은 주전 제외 배경에 대해 “김휘집은 어제 데드볼 맞은 부위가 좋지 않고, 박민우도 허벅지가 불편하다. 김형준은 햄스트링 상태가 안 좋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이다. 박건우 역시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이호준 감독은 “박건우도 안 좋은데 본인이 나가겠다고 해서 넣었다”며 “김휘집과 박민우는 대타는 가능하다. 김형준은 어제 절뚝거리더라"고 덧붙였다.
연패 상황에서 무리한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지만, 사령탑의 선택은 달랐다.
이호준 감독은 “한 경기 무리했다가 한 달 넘게 갈 수 있다”며 “오늘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급할수록 돌아가자’는 메시지였다.
답답했던 타선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원래 득점권 타율이 좋아 점수를 내는 팀인데 그게 안 되면서 연패가 길어졌다”며 “찬스에서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편하게 하라고 말해도 선수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라고 했다.
결국 해줘야 할 선수는 정해져 있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곧 좋아질 것”이라며 “결국 김주원과 데이비슨이 해줘야 한다. 앞으로 이들이 해줘야 할 경기가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