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하던 빌트도 인정” 김민재, 완벽 수비로 반전... “키커까지 극찬” 수비로 경기 장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4.13 00: 01

 결정적인 순간 하나가 평가의 흐름을 바꿨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위기 상황을 지워내며 현지의 시선을 끌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장크트 파울리를 5-0으로 완파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지만, 경기의 방향을 지켜낸 장면은 수비에서 나왔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후방을 책임졌다. 특히 전반 29분 상황이 핵심이었다. 한 골 차로 앞서던 시점에서 상대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고,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흐름이 흔들릴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김민재가 몸을 던져 이를 막아냈다. 실점을 차단한 장면 이상의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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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비는 곧바로 평가로 이어졌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평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왔던 매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무시알라와 함께 최고 평가를 받은 점도 눈에 띈다.
빌트는 "파울리가 이날 단 하나의 주목할 만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민재가 슈팅을 블로킹했다"고 설명하며 해당 장면의 중요성을 짚었다.
다른 매체들도 같은 흐름을 공유했다. 키커는 "김민재가 페레이라 라게의 슈팅에 성공적으로 몸을 던진 덕분에 팀은 1-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균형을 지켜낸 장면이라는 의미였다.
아벤트자이퉁 뮌헨의 시선도 긍정적이었다. "한국인 센터백은 곰처럼 강인한 활약을 펼쳤다"며 "항상 볼과 같은 높이를 유지했고, 볼과 상대를 따돌리는 데 있어 매우 빠르고 영리했다. 박스 안에서 라게의 슈팅에 몸을 던져 동점골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기록에서도 안정감이 확인됐다. 높은 패스 성공률을 유지하며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고,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수비 지표 역시 고르게 나타나며 전반적인 경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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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흔들리지 않자 공격은 자연스럽게 힘을 받았다. 초반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이 이어졌고, 결국 큰 점수 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민재는 단 한 번의 장면으로 경기의 흐름을 지켜냈다. 동시에 현지 평가까지 바꿔낸 경기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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