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어이없는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김경문 감독은 가차없이 문책성 교체를 감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잭 쿠싱이 KBO 데뷔전에 나선 가운데, 5회까지 2-4로 끌려갔다.
쿠싱은 1회초 실점한 후 2회초 나성범과 한준수를 각각 3루수, 2루수 땅볼 처리했다. 그리고 박상준에게도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끝낼 수 있었으나 2루수 하주석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쿠싱은 박재현과 7구 끝 볼넷을 허용했고, 데일은 6구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실점은 없었으나 실책 탓에 13구를 더 던졌다.

한화는 3회말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4회초에만 3점을 내줬고, 5회말 올러가 흔들린 틈을 타 한 점을 따라붙었다. 심우준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곧바로 나온 이원석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문현빈과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계속됐으나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어렵게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혔으나 6회초 두 번의 실책으로 허무하게 다시 한 점을 KIA에 헌납했다. 이상규가 마운드에 올라와 한준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1사 1루 상황. 이어 이상규의 초구 142km/h 직구를 타격한 박재현의 타구가 평범한 땅볼이 됐다.
그러나 1루수 채은성이 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채은성이 공을 흘린 사이 한준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설상가상 뒤늦게 글러브에서 공이 빠진 것을 확인한 채은성이 허겁지겁 공을 잡고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에게 공을 토스했으나 그마저 제대로 가지 않았다.
채은성과 이상규가 우왕좌왕 흘린 공을 쫓았고, 이 과정에서 두 선수가 몸을 부딪히기도 했다. 결국 이상규가 공을 잡고 홈으로 뿌렸으나 이미 한준수가 홈을 밟은 후였다. 어이없는 실점에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교체를 지시, 채은성은 김태연과 교체되며 벤치로 향했다.

/thec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