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연패 아픔을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로 극복하며 ‘우승 후보’ LG 트윈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KT 위즈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9승 4패 공동 1위.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승 1무 8패 9위가 됐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케일럽 보쉴 리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103구 호투로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개막 후 1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무실점)-문용익(0이닝 1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2득점, 한승택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스토브리그에서 거액을 투자해 최원준(4년 48억 원), 한승택(4년 10억 원)을 품었는데 두 선수가 모두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허경민도 2025시즌에 앞서 4년 40억 원에 데려온 선수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보쉴리가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개막 후 3번의 선발 등판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무적이다”라고 리그를 지배하는 슈퍼 에이스의 탄생을 반겼다.
이어 “타선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을 깨는 최원준의 선취 타점과 이강민의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베테랑 장성우, 허경민의 추가 타점이 나왔고, 한승택이 2타점을 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한주 동안 수고 많았다”라고 야수진의 수훈선수를 언급했다.

KT는 주말 3연전에서 흥행 또한 성공을 거뒀다. 10일 1만1337명을 시작으로 11일 만원사례(1만8700명)를 이뤘고, 이날도 1만6488명의 팬들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주말 3연전에 많은 팬들이 KT위즈파크를 찾아주시고,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KT는 하루 휴식 후 14일부터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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