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혼자산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故 전유성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요요가 온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신영의 한층 달라진 삶의 태도가 공개됐다.

이날 김신영은 “먹을 게 있을 때 먹고, 배고파도 먹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누가 밝게 지나가도 화가 안 난다. 사람이 너그러워졌다”며 “섭취한 칼로리만큼 아량이 넓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44kg 감량으로 ‘다이어트 전도사’로 불렸던 김신영의 변화는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몸은 건강했지만 정신이 메말라 있었다”고 고백했기 때문,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스승인 故 전유성의 마지막 순간이 있었다. 김신영은 “교수님 임종을 지켰다”며 “짬뽕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지금은 못 먹는다 하셨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이어 “나에게 ‘아끼지 말고 맛있는 거 먹어라’고 하셨다”며 “그 말이 너무 크게 와닿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혹독하게 나를 관리해왔는데, 그 마지막 말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다”며 “살찌는 것도 나다 싶어서,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 다짐은 ‘요요’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신영은 이를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이어트 그만하세요, 여러분”이라며 웃어 보였다.이어 “내일이 오면 또 행복이고, 편안함을 주는 게 중요하다”며 “무탈한 게 행복이다. 밥을 먹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게 감사해졌다”고 달라진 가치관을 전했다.
또 “그동안 나에게 너무 인색했다. 감정 표현도 잘 못했다”며 “남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과거 13년 동안 혹독한 자기관리로 체중을 유지해온 인물. 이에 출연진들은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해내는 스타일”이라며 그의 변화된 일상과 선택을 응원했다.
한편 故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 악화로 지난해 9월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생전 “즐기면서 살아라”, “한물 가고 두물 가면 보물이 된다”는 따뜻한 조언을 남기며 후배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