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고동빈, "개막 4연승 기쁘지만, 방심 않고 실력 더 늘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4.12 22: 41

9년 만의 개막 4연승을 해냈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KT의 레전드 정글러로 자신의 선수 시절 했던 개막 4연승을 감독으로 9년 뒤에 일궈낸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하면서 "방심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T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라인전부터 운영, 한타까지 모든 면을 압도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유일한 전승팀으로 선두 자리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요즘 모든 팀들의 경기력이 올라와 다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의 경기력이 무척 좋았다. 승리도 좋지만, 경기력이 좋아 더 기쁘다"라고 활짝 웃었다. 

만족스러웠던 점을 묻자 그는 "팀적인 움직임 자체가 좋았다. 콜 자체가 너무 활발하게 잘된 것 같다. 그 와중에 '비디디' 선수가 라인전이 힘든 상황을 줬을 때도 잘해줘서 만족스럽다"고 곽보성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1세트 상대의 '애니비아' 선픽을 보고 '멜'로 대처한 이유에 대해 "멜 같은 경우 미드를 내려가서 뽑았다. 이제 조합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에서 '비디디' 선수가 자신 있게 뽑았다. 애니비아 같은 경우는 당연히 우리도 연습하고 생각도 했지만, 항상 새로운 픽 자체가 메타를 잘 분석하고 조합을 잘 꾸려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픽 안한 챔프들도 있으니 계속 연습할 것 같다"며 답했다. 
이어 고 감독은 "1세트가 끝나고 비디디 선수가 상대 미드 보다 라인전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했다. 라인전을 리드 당하는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강가 교전력이 살아나는 조합이라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며 덧붙여 2세트 픽의 배경도 전했다. 
고동빈 감독은 "다음 주 상대하는 팀들의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아 계속 방심하지 않고 우리 실력을 늘려나가야 될 것 같다. 연승을 하고 있지만, 다음 경기들도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주 경기들도 이겨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한 KT는 3주차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DK)와 DN 수퍼스를 차례대로 만난다. DK는 최근 경기에서 5년만에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4위(2승 2패 득실 0)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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