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필승조 투수들을 얻었다.
롯데는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투수들의 역투는 빛났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원중(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타선의 침묵으로 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마운드에서는 4경기 연속 좋은 투구가 이어졌다. 3연승 기간 3경기에서 단 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이날 경기에서도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진욱(8이닝 1실점 승리), 엘빈 로드리게스(8이닝 1실점 승리) 등 선발투수들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불펜진도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최이준, 박정민 등 새롭게 필승조로 떠오른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최이준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1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우완투수다.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4년 이후 1군 등판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7일 1군에 콜업된 이후 2경기(2⅓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필승조 카드로 자리를 잡았다.

박정민은 202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14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대졸(한일장신대) 신인 우완투수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5⅓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정규시즌에 들어와서도 6경기(6⅔이닝)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키움전에서는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리를 달성했다.
시범경기부터 정규시즌까지 12경기 동안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 박정민은 “아직 표본이 적어서 운이 따라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즌이 끝날 때 절대 자책점 0으로 마무리 할 수가 없다. 언젠가는 깨진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하면서 팀에 꾸준하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도 잘하고 (최)이준이와 (박)정민이가 공이 좋아서 가장 중요할 때 쓰고 있다. (정)철원이와 (김)원중이도 또 해줘야 한다. 그래도 두 선수(최이준, 박정민)가 합류하면서 불펜진에 안정감이 생겼다”며 최이준과 박정민의 활약을 반겼다.
시즌 초반 7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롯데는 올 시즌 5승 8패 승률 .385 리그 8위를 기록중이다. 새로운 필승조를 얻은 롯데가 마운드의 힘으로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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