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로 낭만의 컴백을 한 내야수 서건창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달여 뒤에는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키움은 13일, 서건창을 비롯해 김태진, 어준서 등의 최근 검진 결과를 공유했다.
일단 지난 3월 19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우측 3번째 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서건창에 대해 “금일(13일) 재진료 결과, 부상 부위가 약 9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3주 후 재진료를 거쳐 기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히어로즈에서 역사를 써 내려간 서건창이다. 2014년 넥센 시절 단일 시즌 최초로 200안타를 때려낸 선수로 이름을 남겼고 MVP까지 수상했다. 2012년과 2014년, 2016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 7월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서건창은 2023시즌이 끝나고는 LG에서 방출이 됐다. 이후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 새 둥지를 틀었고 2024시즌이 끝나고 KIA와 1+1년 총액 5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5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2026년 계약이 연장되는 조건이었지만 2025시즌이 끝나고 방출의 운명을 맞이했다.
그러다 친정팀 키움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연봉 1억2000만원에 계약하면서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여전히 1군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현재 재활 추이로 보면 5월 초에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내야수 김태진에 대해서는 ‘오른쪽 발목 연골 손상 및 관절 내 유리체(뼛조각)가 관찰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14일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회복 기간은 관절 연골 상태에 따라 약 3~6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12일 1군에서 제외된 내야수 어준서도 ‘왼쪽 대퇴직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회복까지 약 5~6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제 에이스 안우진이 복귀했고 서건창까지 복귀가 가시화됐다. 비록 김태진과 어준서 등 팀 내 핵심 내야수들이 이탈했지만, 분위기를 바꿔줄 베테랑들이 돌아오면서 탈꼴찌의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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