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이에른 뮌헨 내부가 둘로 갈라졌다. 중심에는 단장 막스 에베를이 있다.
독일 'tZ'는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내부에 두 개의 세력이 형성되면서 에베를의 미래를 둘러싼 긴장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겉으로 보면 완벽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CF를 2-1로 꺾었다. 분데스리가 우승도 사실상 확정적이다. DFB-포칼에서도 살아남았다. 트레블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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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장 밖이다. 구단 수뇌부가 두 편으로 나뉘었다는 이야기다.
독일 '키커'는 최근 에베를과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의 관계를 두고 "목적만 같은 결혼"이라고 표현했다. 서로 협력은 하지만, 진짜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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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 역시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 에베를은 프로인트, 그리고 최고경영자 얀-크리스티안 드레젠과 함께 있을 때 유독 겉도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프로인트와 드레젠의 관계는 매우 좋다.
결국 바이에른 내부에는 두 개의 블록이 형성됐다. 한쪽은 에베를 중심이다. 에베를의 측근이자 스카우트 책임자인 닐스 슈마트케가 함께한다.
반대편은 프로인트 중심이다. 드레젠에 더해 유소년 책임자 요헨 자우어까지 같은 편으로 분류된다.
에베를의 미래는 오는 5월 말 열리는 감독위원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감독위원회는 에베를과 프로인트의 미래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계약은 2027년 6월까지 남아 있다. 계약 기간이 남았다고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에베를에게는 우군도 있다. 감독위원회 의장인 헤르베르트 하이너이 에베를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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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울리 회네스와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는 오래전부터 에베를과 완전히 가까워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 모두 바이에른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다.
에베를에게 남은 가장 큰 무기는 성적이다. 올 시즌 바이에른이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에베를을 밀어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에베를이 직접 데려온 감독 뱅상 콤파니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트레블 감독을 선임한 단장의 재계약을 거부하는 건 팬들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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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이에른 내부 권력 싸움도 성적에 달려 있다. 우승컵이 많아질수록 에베를의 목소리는 커진다. 반대로 시즌이 흔들리면 프로인트 쪽으로 힘이 쏠릴 수 있다.
지금 바이에른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는 당분간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