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아기'에서 흥행퀸→두 아이 엄마..여전히 '잘 커줘서 고마워' [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14 16: 14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 발전하는 배우임을 입증한 배우 박신혜가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서 겹경사를 맞았다.
14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박신혜가 둘째를 임신한 것이 맞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출산은 올해 가을 예정이며, 현재 박신혜는 안정기를 지나 당분간 태교와 건강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의 따뜻한 응원과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박신혜는 지난 2022년 1월, 동료 배우이자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선후배 사이인 최태준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해 5월 첫 아들을 품에 안은 지 약 4년 만에 전해진 둘째 소식이다.

두 사람은 2018년 열애를 인정한 이후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 커플로 불리며 기부와 선행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어왔다. 특히 결혼 당시 박신혜는 팬카페를 통해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라며 남편 최태준을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박신혜의 임신 소식에 그가 걸어온 '모태미녀'의 길을 되짚어보는 이들도 많다. 2003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한 그는 당시 10대 초반의 나이에도 완성형 미모를 자랑하며 '아틀란티스 소녀' 같은 청량함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같은 해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신혜는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한류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영화 '7번방의 선물', '상의원', '뷰티 인사이드', '형', '침묵', '살아있다', '콜'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겼다. 출산 후 복귀작인 '닥터슬럼프'와 '지옥에서 온 판사'에 이어 최근작 '언더커버 미쓰홍'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명실상부한 '시청률 보증수표'임을 재입증했다.
어느덧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베테랑 배우지만, 그에게도 고민의 시기는 있었다. 과거 박신혜는 아역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부담감에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집중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지적에 고민이 많았다"던 그는 결국 스스로의 연기 내공으로 그 '어색한 옷'을 '맞춤복'으로 바꿔 입는 데 성공했다.
아역 시절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박신혜는 이제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시대를 풍미하는 여배우가 됐는데, 그의 '아기아기'한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여전히 '잘 커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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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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