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퍼볼, 언젠가 꼭 서보고파"..롤링스톤 스페셜 커버 장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4.14 16: 57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 5월호의 특별 표지 모델로 발탁됐다.
14일 자정,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커버 이미지와 인터뷰 영상을 전 세계에 일제히 선보였다. 이번 기획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비롯해 총 16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행되는 롤링스톤 창간 이래 역대급 스케일의 프로젝트다. 특히 그룹 단체 버전 1종과 멤버 각자의 매력이 담긴 개인 표지 7종까지 총 8종이 출간되는데, K팝 가수를 대상으로 이러한 파격적인 구성이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화보에서 멤버들은 흑백 톤에 데님을 믹스매치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얽매이지 않는 반항적인 아우라를 뽐냈다. 데뷔 후 10년 이상 글로벌 최정상 아티스트로 군림해 온 이들 특유의 여유로운 몸짓과 한층 짙어진 눈빛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압도한다.
함께 실린 인터뷰에는 각자의 공백기를 지나 하나로 다시 뭉친 일곱 멤버의 치열했던 고민과 내적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리더 RM은 신작 ‘아리랑(ARIRANG)’에 수록된 14곡을 언급하며 2026년 현재 방탄소년단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 이들에게 대답이 될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팀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며 음악적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했다. 맏형 진은 “그룹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활동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항상 생각했다”며 흔들림 없는 신뢰를 표했고, 제이홉은 “멤버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과정에서 왜 우리가 일곱이어야만 하는지 다시금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슈가 또한 역시 성과에만 매몰되기보다 서로의 건강을 돌보며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보였다.
지민은 “훌륭한 멤버들 사이에서 저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더 끌어올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뷔는 군 복무 시절을 회상하며 “군 생활 동안 몸과 마음을 다시 ‘빌드업’하며 아티스트로서 나아갈 다음 단계를 구상했다”고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 정국은 공백기 동안 공연을 하고 무대에서 춤추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동안 참아왔던 열정을 이번 앨범에 모두 쏟아냈음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전곡을 스페인어로 소화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배드 버니의 슈퍼볼 무대를 눈여겨보았으며, 그의 행보를 따르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지민은 "초대를 받아야만 할 수 있는 일이죠"라고 말했고, 진은 이미 자신들의 무대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RM은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다면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사람들이 '기생충'을 비롯한 훌륭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롤링스톤이 대대적으로 준비한 방탄소년단의 단체 및 개인 표지와 심층 인터뷰 콘텐츠는 오늘(14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한 편씩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롤링스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